산업부·코트라, 아프리카와 비즈니스 협력 확대…“신시장 개척·상호이익 사업 지속 추진”
2024-06-05 07:48


유정열(왼쪽) 코트라 사장이 지난 4일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 현장에서 난굴라 우안자(오른쪽)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위원회 위원장과 무역·투자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조달청이 공동 주최하고 코트라·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했다.

아프리카 전역의 17개국, 55개사와 한국기업 194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무역, 에너지·플랜트, 공급망 등 주요 분야에서 일대일 상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무역(ICT·소비재·의료 등) 상담회에는 아프리카 주요 기업 및 유통망 43개사가 참여해 한국의 수출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으며, 에너지·플랜트 (건설·에너지) 상담회에는 아프리카 국별 주요 발주처 9개사가 참여해 한국의 엔지니어링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공급망(광물 등) 상담회에는 아프리카의 광산주 및 광물자원 관리기관 3개사가 참여해 한국의 광물 수요처와 연결하는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계기로 16건의 현장 계약과 6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제조·수출하는 O사는 가나의 의료기기 유통기업 N사와 300만 달러 규모의 산소발생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모잠비크에서 세계 최대 흑연 광산을 운영하는 S사 관계자는 “한국과의 흑연 공급 협력을 통해 모잠비크의 자원 개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흑연은 큰 에너지 용량과 안정성이 입증돼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광물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 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코트라는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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