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제대군인 ‘경력 단절’ 막는다
2024-06-05 09:37


제대군인 출신으로 일하고 있는 박종광(왼쪽) 에코프로비엠 수석과 이시형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원 [에코프로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에코프로가 제대군인 고용 등을 통해 경력 단절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대군인이란 5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다가 전역한 예비역을 말한다. 에코프로비엠에는 19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는 7명의 제대군인이 근무하고 있다. 제대군인의 경력 단절을 막고 군에서 경험을 회사에 성공적으로 접목한 두 회사는 지난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에코프로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사내 소통 채널인 ‘에코톡톡’을 통해 제대군인 임직원 인터뷰를 소개했다.

박종광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 수석은 33년 동안 군에 복무한 아버지를 보면서 12년간 직업군인의 길을 걷다가 전역 후 에코프로비엠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박 수석은 “군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에코프로에서는 양극재 1위 제품을 만든다는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명예롭다”고 말했다.

이시형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원은 2003년 입대해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하사관으로 복무하다가 퇴직한 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입사했다. 이라크 파병부대 출신인 이 사원은 제대 후 철강회사를 다니다가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퇴직해 폴리텍대학 전기과에 들어갔다. 60여명의 입학 동기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5명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경력 입사했다.

이 사원은 “전구체는 중국이라는 큰 산이 있지만 3~4년 후에는 이 산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부심으로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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