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뱀 달려들어 피했는데” 이 꿈 알고보니 돈방석…5억원 안겨줬다
2024-06-12 11:17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노란색의 큰 뱀이 달려들어 도망가는 꿈을 꾸고 복권 1등에 당첨된 행운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제82회 스피또 1000 1등 당첨자의 인터뷰 내용이 게시됐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복권을 산다는 당첨자 A 씨는 "최근 노란색을 띤 큰 뱀이 달려들었고, 그 뱀을 피해 도망치는 꿈을 꿨다"며 "좋은 꿈을 꾼 것 같아 복권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A 씨는 이 꿈이 길몽이라는 믿음에 부산 동구에 있는 한 복권판매점에서 5000원 어치 복권을 샀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또 다른 복권판매점을 봤는데, "왠지 여기서 하나만 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피또 1000 1장을 더 구매했다"고 회상했다.

집에 돌아와 복권을 확인한 A 씨는 1등인 5억원에 당첨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A 씨는 "믿기질 않아 아들을 불러 복권을 재차 확인했다"며 "너무 기뻤다. 1등 사실을 확인한 순간 어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했다.

그는 당첨금에 대해선 "가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21년에도 뱀에 다리를 물리는 꿈을 꿨다는 시민이 연금복권 720+에 1, 2등 동시 당첨된 사례가 있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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