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본격 시동
2024-06-13 11:27


윤석대(사진 오른쪽)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1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 ‘URC 2024’에서 올렉산드르 코르니옌코(Oleksandr Korniyenko) 우크라이나 국회부의장과 도시개발 및 물 분야 재건협력에 대해 논의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전후 재건과 피난민 식수 부족 해소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이 11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 ‘URC 2024’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관계자 등과 만나 재건 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와 재건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윤 사장을 공식 초청하며 성사됐다.

윤 사장은 우크라이나 국회부의장, 키이우주 주지사, 부차 시장, 트루스카베츠 시장 등 우크라이나 고위급 인사를 연이어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국장과 재원 조달 방안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의 사업 실행력을 높였다.

수자원공사는 종전과 관계없이 즉각 실행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도 병행한다.

이달 3일 트루스카베츠 시장과 하루 1만4000명이 분량의 식수시설 긴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12월 하루 100t 분량의 이동식 정수처리 시설을 현지에 설치하고 물 공급을 시작한다.

윤 사장은 “재건 협력은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번영을 위한 출발점이자 대한민국이 물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넓히고 우크라이나 부흥에 선제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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