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전국 곳곳서 사업재편 지원제도 설명회 연다
2024-06-18 07:43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A사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자동차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전기자동차용 알루미늄 모터하우징 개발에 나섰다. 2021년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아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은 결과 3년간 매출액은 17.3% 증가했고 137명을 신규 고용하는 실적을 거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사업재편 지원제도 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1일 대구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이어 27일 광주상공회의소, 다음달 중에는 부산·대전·춘천상공회의소에서 각각 행사를 열 계획이다.

사업재편 지원제도는 기업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정부가 R&D·금융 등을 지원하고 상법·공정거래법의 절차·규제 등을 간소화하는 것으로 2016년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도입됐다. 상의는 사업재편종합지원센터 운영을 맡고 있다.

상의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4년 6월 현재까지 사업재편 지원제도를 활용한 기업은 480개사로 연평균 53곳 수준이다. 이들 기업은 체질 개선을 통해 37조5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2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자동차부품 분야 기업이 31.9%로 가장 많았고 ▷기계(10.6%) ▷조선(9.2%) ▷전기전자(7.3%) ▷소프트웨어(6.3%) ▷석유화학(5.2%) ▷의료기기(2.7%)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소재 기업에 사업재편 지원제도와 혜택을 알리고 활용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한시법으로 운영되던 기업활력법은 다음달 17일 상시법으로 전환된다. 이에 기업은 안정적·중장기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재편 지원분야도 ▷과잉공급 해소 ▷산업위기지역 대응 ▷신산업 진출에서 ▷디지털전환 ▷탄소중립활동 ▷공급망 안정으로 추가·확대된다.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는 기업은 정부로부터 ▷R&D자금 지원 ▷금융 우대 ▷사업재편 이행전략 및 애로 컨설팅 ▷법인세 과세 이연 등 세제 지원 ▷상법상 절차 간소화 ▷공정거래법상 규제유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김진곡 사업재편종합지원센터 팀장은 “그동안 사업재편 지원제도를 활용해 체질을 개선한 기업은 우수한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7월부터 사업재편 지원분야가 넓어지고 금융·세제뿐 아니라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기업은 선제적으로 사업재편 지원제도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