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북미 최대 테크 콘퍼런스 ‘콜리전’서 한국관 운영
2024-06-21 07:44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콘퍼런스 ‘콜리전 2024’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운영한 한국관 모습.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코트라(사장 유정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콘퍼런스 ‘콜리전 2024’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콜리전은 지난해 기준 120여 개국의 스타트업 1500개사, 투자가 860명, 참관객 3만6000명이 방문한 북미 지역 최대 테크 콘퍼런스다. 전 세계 창업가와 개발자, 투자자, 언론인들이 모여 최신기술 트렌드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장으로 ▷전시회 ▷피칭 ▷패널토론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2019년부터 콜리전을 통해 수출테크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AI 허브’와 함께 콜리전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에는 ▷온디바이스 기반 맞춤형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생성 및 비식별화 기술 개발 ▷AI 기반 농산물 선별 플랫폼 등 인공지능(AI) 서비스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참가기업은 부스를 통한 홍보 외에도 기술 트렌드 설명회, 피칭, 글로벌 기업‧기관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졌다.

또한 코트라는 지난 18일 서울 AI 허브와 함께 ‘한국 인공지능 세미나 및 참가기업 피칭 세션’을 마련했다. 서울 AI 허브가 한국의 생성형 AI 기술 발전 동향을 주제로 포문을 연 후, 우리 참가기업의 피칭이 차례로 이어졌다. 코트라 토론토무역관에서 초청한 캐나다 산업개발은행 벤처 펀드, 캐나다 최대 연구 클러스터인 마스 등 현지 유력 파트너와 투자가들도 참석했다.


‘콜리전 2024’의 연계 행사로 개최된 ‘한국 인공지능 세미나 및 참가기업 피칭 세션’에서 참가기업이 발표하는 모습. [코트라 제공]

이어 21일에는 콜리전 연계 행사로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업해 ‘한-캐 AI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는 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 캐나다’와 글로벌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 자나두 등이 연사로 참여해 우리 기업에 한국과 캐나다 간 AI 분야 협력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한편 캐나다 요크대학교 산하 테크기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스페이스’와 협업해 콜리전 참가기업들에 북미 진출 멘토링도 제공했다. 참가기업들은 멘토링에 이어, AI 분야 특화 액셀러레이터 ‘벤처랩’을 방문해 AI 기업의 캐나다 진출 기회와 글로벌 스케일업 방안을 협의했다.

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콜리전은 세계 최대 테크 콘퍼런스 중 하나로 전 세계 다양한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라며 “특히 올해는 AI 산업 콘퍼런스도 함께 개최해 작년 한-캐나다 정상회담의 핵심의제였던 양국 간 AI 거버넌스 협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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