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삼성 에어컨 서비스 신청 한달 새 50% 증가
2024-06-25 08:46


삼성전자 에어컨 먼지거름필터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6월 최고 기온이 37℃를 넘어서는 등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6월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지난달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 걸로 전망되며 에어컨 사용 및 서비스 신청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8월 에어컨 서비스 신청 중 약 35%는 제품 고장이 아닌 경우로 간단한 자가 점검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던 걸로 나타났다. 때문에 에어컨 관리는 필수다.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은 ‘청(청소), 정(정리), 확(확인), 인(인공지능 자가진단)’ 4가지로 간단하다.

우선, 에어컨 사용 전 먼지거름필터부터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흡입해 먼지거름필터와 열교환기를 거쳐 시원한 바람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먼지거름필터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필터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솔에 묻혀 세척 후 물로 충분히 헹군 뒤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말려 사용하면 된다.

실외기 주변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냉방 중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방출돼야 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 가동 중엔 실외기실 환기창을 반드시 열어둬야 하고 실외기 주변에 공기 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짐을 쌓아두면 안 된다.

에어컨 전원코드 연결, 차단기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 사용하지 않는 에어컨 전원코드를 빼거나 차단기 스위치를 내려 둔 경우가 많아 사용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정집 차단기는 대체로 신발장, 부엌, 현관 입구 등에 있다.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에어컨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AI가 에어컨의 상태를 진단해 조치 방법까지 알려준다.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에어컨 선택 후 ‘인공지능 진단’ 기능을 실행하면 ▷실내, 실외 흡입 온도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추가 확인이 필요한 항목은 ▷자가 조치 방법 안내 ▷컨택센터 전문 상담 ▷출장서비스 접수 등과 연계된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을 앞둔 3~4월에 에어컨을 미리 점검해 주는 사전점검 캠페인을 추진하고, 기술강사 등 수리가 가능한 인력을 추가 투입해 서비스 인력을 30% 이상 확충한 바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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