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부세종청사.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교육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27일 전주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박람회는 교육부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시범 운영 7개 시도를 대상으로 선정을 받아 전북을 시작으로 경북, 전남, 부산, 충북 5개 시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자체 지방비와 연계해 행사 운영비를 시도별 3600만원씩 지원한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북 도내 지역 12개대학 외국인 유학생 600명과 지역특화형 비자(F-2-R) 발급이 가능한 14개 기업,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12개 기업 등 총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사전에 구인 구직 정보를 연결하고 행사 현장에서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해 취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아룰러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비자 상담, 노무·금융 등 생활 상담을 진행한다. 정부초청장학생으로 한국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선배가 이력서 작성, 면접 방법등을 공유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내 정주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길 시대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에서 취업·정주하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며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내 기업과의 현장실습·인턴 및 취업 연계를 통해 해외 인재의 국내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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