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특별한 토종닭? 상품기획자가 직접 키웠다
2024-06-26 08:57


롯데마트·슈퍼의 전용농장의 이충환 농장주. [롯데쇼핑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상품기획자(MD)가 직접 키운 ‘깨끗한농장 토종닭·닭볶음탕용’ 신상품 2종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가 계약 농장에 병아리를 공급하고, 사육을 위탁하는 방식이다. 닭으로 자라면 하림이 가공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했다. 이번 신상품은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담당 홍승희 MD가 직접 키운 닭으로 만들어졌다.

홍승희 MD는 전용 농장 선정, 병아리 구매는 물론, 사료 선택과 생육 체크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그는 전북 정읍 전용 농장에 매주 출근해 축사를 관리하고, 사육 일지를 작성했다. 닭의 장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고품질 생균제를 사료에 추가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홍승희 MD는 “내 아이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매주 농가에 방문해 축사 환경을 정비하고 사육 상태를 체크하는 등 많은 부분을 직접 관리했다”고 말했다.

토종닭은 롯데마트·슈퍼의 전용 계약을 한 ‘이충환 농장’에서 자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았다.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은 주변 환경, 사육 밀도, 분뇨 처리 과정 등 요건을 통과한 농장에 부여된다. 전용 농장 계약으로 운송비를 아껴 기존 토종닭 상품에 비해 가격도 최대 20% 싸다.

홍승희 MD는 “다가오는 복날 건강한 토종닭을 꼭 맛보길 바라며, 향후에도 건강한 고품질 먹거리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깨끗한농장 토종닭·닭볶음탕용’ 신상품. [롯데쇼핑 제공]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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