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사업단 상황실에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방시대 활성화 기조에서 두 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해 에코델타시티와 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트램(강서선) 등 광역교통 편의 증진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부산시 맑은 물 공급 관련 협력사업 ▷낙동강하구 글로벌 생태관광 활성화 ▷부산시 전략적 정책사업에 따른 협조와 지원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협력 분야에 대한 효율적인 업무 추진과 세부 협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사업법인(SPC) 연내 설립·출자자간 협력 강화 ▷에코델타시티 내 간선급행버스(BRT) 구간(6.6㎞)을 트램(강서선)으로 변경 추진 ▷국토부 그린벨트(GB)해제가능총량 예외사업(지역전략사업)으로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10.4㎢) 선정을 위한 대응 전략 마련 ▷부산시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 모색 ▷낙동강하구 생태관광 활성화 자문 ▷맥도그린시티를 친수구역 조성사업으로 추진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따른 이주대책으로 에코델타시티 내 이주자 택지 조성을 검토하는 방안과 동부산권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개발, 산업, 관광, 문화 등에 대한 한국수자원공사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이 부산시정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시와의 전략적 협력 과제들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와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