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 카페’ 팝업…‘콘텐츠 사업’ 강화
2024-07-10 16:18


지난해 3월 극장에서 개봉한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 타운. [브레드이발소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에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 카페’ 팝업스토어가 들어선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 1층에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 카페’ 팝업스토어를 개장한다. 운영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브레드이발소는 몬스터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천재 이발사 브레드와 이발소 직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19년 국내 방송에서 방영된 이후 일본, 대만, 이탈리아 등에 수출됐다.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는 쉬즈베이글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유재영 쉬즈베이글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베이커리 카페 운영을 위한 IP(지식재산권) 계약을 업계 처음으로 체결했다”며 “MZ 세대가 타깃”이라고 말했다. 쉬즈베이글은 지난 2016년 홍대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본점 1층에 브레드이발소를 입점시킨 건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콘텐츠 비즈니스’과 맞닿아 있다. 롯데호텔 역시 최근 아이들을 위한 바캉스 상품으로 ‘브레드 이발소’ 객실을 꾸몄다.

앞서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혁신실 내 콘텐츠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안세진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도 최근 한 행사에서 콘텐츠 비즈니스 방향에 대해 “(롯데는) 이제 물건을 파는 기업이 아니라 종합적인 경험을 제공하자는 의미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도 재밌는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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