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얼라이언스]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이하 AB자산운용)은 역내펀드인 ‘AB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이하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이 설정 15주년을 맞이했다고 10일 밝혔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2009년 국내에 출시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형 역내펀드다.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FCP I – 글로벌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 (이하 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다. 피투자펀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3분의2 이상을 고금리 채권에 투자한다. 글로벌 채권 섹터의 다양한 투자 기회를 통해 총수익뿐만 아니라 높고 꾸준한 인컴 창출을 목표로 한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코로나 이후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현재까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피투자펀드가 70여개국 2100여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도 위험 분산과 수익 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종류 A 기준)의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137.75%에 달한다.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성과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와 지급 방식만 다른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의 순자산 합계는 약 6565억 원에 달한다. 5월 말 제로인 기준 국내 설정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의 전체 순자산(약 8071억 원) 중 81%에 이르는 수치다.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불확실한 금리 향방과 고금리 장기화 추세 속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재주목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하이일드 지수의 최저수익률(Yield to Worst, YTW)은 미래 수익률의 우수한 예측 지표로 이해된다. 5월 말 기준 피투자펀드의 YTW는 약 8.18%다. 과거 투자 시점의 하이일드 지수의 YTW와 5년 후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글로벌 하이일드 지수 내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은 CCC등급 비중이 금융위기 이전 20%에서 현재 14%로 감소했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투자 타이밍을 맞추려고 기다리는 것보다는 미리 채권 시장에 진입해 3~5년 간 장기 보유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5년간 꾸준한 성과를 내온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국내에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투자하면 떠오르는 대표 상품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AB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소개하고, 장기간 믿고 맡길 수 있는 운용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와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다수의 국내 은행 및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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