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쿨루프·쿨월 시공으로 19도 저감 효과
2024-07-12 08:48


서울 도봉구는 폭염 민감계층 6가구에 쿨루프 및 쿨월 시공을 완료해 온도를 19도 낮추는 효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시공 전과 후.[도봉구 제공]


시공 전과 후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옥상 온도.[도봉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폭염 민감계층 6가구에 쿨루프 및 쿨월 시공을 완료해 온도를 19도 낮추는 효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쿨루프 및 쿨월 시공은 옥상이나 지붕, 외벽 등에 태양광을 반사시키는 기능성 차열페인트를 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열 유입을 차단해 건물 표면 온도를 낮추고 여름철 냉방 효율을 개선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이끌어낸다.

구는 사업 완료된 6가구의 옥상 표면 온도가 사업 전과 비교해 19도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업 참여가구 거주자 역시 사업 전보다 옥상의 열기가 한결 저감됐다고 반응했다.

구는 지난해 10월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쿨루프 및 쿨월 시공을 5~6월 진행했다.

이어 구는 내년 여름을 대비하고자 올해도 쿨루프 및 쿨월 시공 참여 가구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독거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조손 가정 등이 거주 중인 옥탑, 단독, 다세대·다가구 개별 취약가구다.

사업을 희망하는 가구는 7월 말일까지 기후환경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폭염 대응력이 낮은 취약가구의 피해 예방을 위해 본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며 “여름철 건물 온도를 낮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열페인트 도장사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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