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음란물 수십건 나왔다” 64세男 충격…정체는 베스트셀러 작가, 美발칵
2024-07-12 22:06


일러스트는 기사 내용과 무관 [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의 60대 남성이 아동 음란물 수십건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ABC, CBS 등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포된 남성은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미국 동부 뉴햄프셔주 엑서터 경찰은 작가인 A(64) 씨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아동 포르노 소지와 관련한 6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세부적 혐의는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현재 임시 구금된 상태다.

현지 경찰은 "피의자는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에 대한 최소 35개 이상 시각자료(음란물)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엑서터 경찰은 지난 3월 아동 대상 인터넷 범죄 수사대와 협력해 관련 조사에 나섰다.

A 씨의 책을 다수 출간한 출판사 측은 보도 직후 자사 웹사이트에서 그의 책을 모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 측은 "우리는 법적 절차를 존중하지만, A 씨의 책에 대한 모든 홍보와 판매는 즉시 중단키로 했다"며 "이러한 조치는 우리 가치를 지키고 독자와 작가, 출판 커뮤니티의 신뢰 유지에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아동정신과 의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연방지방법원은 AI를 이용해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B(41) 씨에게 징역 40년형과 보호관찰 30년형을 선고했다.

그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가량 이러한 범죄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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