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두 자녀 가정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2024-07-16 06:57


경북교육청사 전경.[경북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두 자녀 이상 가정에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초․중․고등학교 저소득 및 다자녀 가정 학생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자기 계발 촉진과 학업성취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은 법정 수급자(1순위)와 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 80% 이하의 가정(2순위),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3순위), 다자녀 가정(4순위) 등 기타의 순이다.

선정된 학생은 1인당 연간 60만 원 이내의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지원받는다.

경북교육청은 시와 동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을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으로 확대했다.

다자녀 가정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받기 원하는 가정은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7월 현재 도내 226개교에 103억 7950만원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녀가 많을수록 양육 부담이 가중돼 다자녀 가구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기준을 둘 이상의 자녀로 확대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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