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내정
2024-07-17 07:52


태영호 전 의원(왼쪽)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안보의 새로운 비전 핵무장 3원칙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태 전 의원은 탈북 외교관 출신으로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 2016년 망명했다. 태 전 의원이 민주평통 사무청장에 내정되면 최초로 탈북민을 차관급에 오르는 탈북민 첫 사례가 된다.

태 전 의원은 민주평통 사무처장 후보로 인사 검증을 한 상태로 윤 대통령의 최종 재가만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태 전 의원이 내정된 배경에는 최근 윤 대통령이 탈북민 포용 정책에 힘쓰는 것과 맞닿아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단 한분도 돌려보내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북한 인권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대한민국을 이뤄가는 중요한 토대"라며 "탈북민 포용은 그 첫걸음"이라고도 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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