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체코 원전 수주,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 이바지할 것”
2024-07-18 13:41


황주호(앞줄 왼쪽 세번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관련 최종입찰서류를 제출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 원전 생태계가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18일 논평을 통해 “(이번 수주는) 우리 기술력과 건설 능력 그리고 정부의 전방위 외교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낸 팀코리아의 쾌거”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이 가속화돼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중소기업 성장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럽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많은 국가에서의 원전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인공지능(AI) 혁명과 데이터센터 확충 등 전력수요 폭증이 예상돼 전세계적으로 안정적인 무탄소전력 생산이 가능한 원전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자력 강국과의 경쟁을 뚫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울러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파트너로서 한국에 대한 신뢰를 더욱 다지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원전 건설의 모든 과정뿐만 아니라 주력 제조업과 첨단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체코 현지기업들과 협력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민간차원의 협력과 지원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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