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경제부총리에 경북 현안사업 국비지원 요청
2024-07-19 06:49


이철우 경북지사가 18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정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가 18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정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을 통한 지방 행정체제 혁신과 저출생 극복 전쟁 등 주요 정책 추진방향을 최 부총리와 협의했다.

특히 지역 예산확보 현안 사업인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 SMR 제작 지원센터 설립,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등 도정 주요 역점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지사는 먼저 총사업비 조정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 중인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사업'을 설명하고 지역의 오랜 염원 해결을 위한 국가 대형 정책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 조기 완료와 충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경주에 추진 중인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발맞춰 경북이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 제조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인 SMR제작지원센터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최근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경북도의 근로 친화형 돌봄시스템 구축 사업인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사업'을 소개하고 경북이 주도하는 저출생 극복 사업이 국가정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행정·재정 지원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APEC회의 경주 선정에 의미를 설명하며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대한민국의 초일류 국가 도약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아낌없는 예산지원을 함께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경제부총리는 "경북의 주요 현안 사업 해결과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주에서 치러지는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예산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 화답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수도권 쏠림현상이 세계 최고 수준인 수도권 일극 체제로, 2025년을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라며 "진정한 지방시대를 지방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예상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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