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핵융합 발전 실증 목표 시점 ‘2030년대’로 제시
2024-07-20 15:23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일본 정부가 핵융합 발전의 실증 목표 시기를 2030년대로 제시했다.

20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 담당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핵융합 발전 국가전략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발전 실증 목표 시기를 2030년대로 하기로 했다.

현행 전략에는 핵융합 발전 실현 시기를 '2050년께'로, 발전 실증 시기는 '조기에 명확화할 방침'이라고 돼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다카이치 경제안보 담당상은 "각국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융합이 실현되기까지는 쉽지 않아보인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인도, 일본, 러시아 등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완공 일정도 애초보다 9년 늦어진 2034년으로 최근 연기된 상태다.

ITER는 구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총서기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내놓았던 제안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2025년 완공해 운전을 개시한 뒤 2040년까지 실험할 계획이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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