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오는 8월 17일 서울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제1회 노원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연다. 과거 와라지지 측에서 개최한 e스포츠 행사 장면.[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8월 17일 서울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제1회 노원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내가 No.1’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열린다. e스포츠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
구는 첫 e스포츠 행사를 구민들이 가족 단위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회는 전국대회와 노원구 학생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온라인 예산을 거쳐 페스티벌 당일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e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스포츠의 프로게이머나 관련학과 재학생은 출전이 제한된다. 참가 신청은 와라지지 홈페이지에서 8월 8일까지 접수한다.
대회 종목은 FC온라인, 리그오브레전드(LOL), 발로란트 등 3종목이다. 발로란트는 노원구 학생 대회에서, 나머지 2종목은 전국대회에서 진행된다.
총 상금은 1000만원이며, 노원구 학생대회 입상자에게는 노원구청장상이 수여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프로게임단인 T1A 루키즈를 초청해 LOL 전국대회 우승팀과의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다. 공식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챔피언스시리즈 코리아’ 경기도 열린다.
현장접수 프로그램으로 카트라이터, 스타크래프트 미니 대회도 개최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민다.
구청 유튜브 채널인 ‘노원구청 미홍씨’에서 페스티벌 당일 본선 경기를 실시간 중계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e스포츠가 낯선 사람들도 부담 없이 체험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구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생활로서의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선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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