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푸즈 햇사과 수확 모습. [쿠팡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쿠팡이 22일부터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햇사과 50t(톤)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할인 품목은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초록사과를 비롯해 복숭아, 멜론, 체리, 자두 등이다. ‘초록사과 소과 1.5㎏’는 동종업계 최저가 수준인 9800원에, ‘못난이 초록사과 중과 2㎏’는 1만900원 판매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위해 햇사과 50t을 포함해 여름 과일 약 300t을 준비했다.

쿠팡은 지난 6월 말부터 3주간 초록사과(썸머프린스) 10t을 매입해 부사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이달에는 경북 영주, 충북 충주 등 산지에서 다양의 품종의 햇사과를 매입하며 물량을 확보했다.

김기원 다조은후레시 대표도 “지금 나오는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초록 사과부터 8~9월에 수확하는 홍로, 아리수까지는 출하량이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농가 입장에서는 매해 출하량이 달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중요한데, 쿠팡이 안정적으로 대량 매입해주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른 113.84로 집계됐다. 사과(63.1%) 등 과일 가격의 강세가 계속됐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햇사과 할인 판매로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