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6개월’ 인형, 가격이 무려 52만원…“퀄리티가 다르다” vs “너무 비싸다”
2024-07-22 15:51


에버랜드 판다월드샵에서 59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푸바오 6개월 인형.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에버랜드에서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 인형을 59만원에 판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인형은 중국에서 만든 수제인형으로, 푸바오의 6개월 모습을 재현했다. 하지만 59만원이라는 가격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수제인 만큼 퀄리티가 높다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너무 비싸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6개월 푸바오 인형'의 가격은 59만원이다. 무게는 약 3.3㎏이며, 중국의 판다인형 전문 제조업체 판다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푸바오의 두상과 뿔털 등 생김새는 물론 누룽지 색의 털 색깔까지 그대로 구현했다고 설명한다. 또 인형 털은 양모를 이용했으며 털 관리도구도 제품에 함께 포함돼 있다.

하지만 푸바오 수제인형의 가격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을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잘 만들었다", "수제인형이라 질이 다른다"며 품질에 대해 호평하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 카페'에 올라온 푸바오 인형 구매 후기에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디테일이 끝내준다", "푸바오의 시그니처인 흰자위를 표현한 거며, 실리콘으로 표현한 발톱, 양모로 표현한 털을 쓰다듬다 보면 진짜 판다 털을 만지는 느낌"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가격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많다. 인형은 귀엽지만 가격은 과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푸바오 털을 뽑아서 만들었나", "누가 사겠냐", “가격에 ‘0′이 하나 더 붙은 거 아닌가”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판다팩토리에서 만든 ‘푸바오 6개월’ 인형을 안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 [판다팩토리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판다팩토리는 지난 4월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푸바오 인형 제작과정을 전하면서 "초반 샘플을 강철원 사육사께 드렸는데 귀중한 피드백을 받았다"며 "푸바오 2.0 수정을 하고 있고, 여러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인형을 만들 수 있게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사육사가 푸바오 인형을 안고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樂寶·기쁨을 주는 보물)’와 ‘아이바오(愛寶·사랑스러운 보물)’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 국내 첫 자연번식으로 태어났다.

푸바오는 3년6개월 정도 에버랜드에서 생활했으며,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의해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3일 한국을 떠났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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