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성심당,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빵' 출시로 광복의 기쁨 국민과 나눠
2024-07-22 16:11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좌측부터 네번째)과 성심당 임영진 대표(우측부터 네 번째)가 광복 80주년 기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대전 대표기업 성심당과 함께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광복빵’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대전시 소재 성심당 문화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광복빵’ 브랜드를 공동 개발해 광복 80주년의 의의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기로 했다.

조폐공사는 3·1운동 100주년, 광복 70주년 등 역사적인 날에 기념주화를 제조했던 역량을 활용, ‘광복빵’ 브랜드를 기획, 디자인했다. 성심당은 ‘광복빵’을 제조해 판매한다.

광복 80주년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광복빵’ 판매수익금 일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공동 후원할 계획이다.

‘광복빵’은 광복 80주년과 두 기관 창업스토리를 주제로 디자인했다. 육각형 케이스 윗면에는 성심당의 마스코트 〈성심이〉가 분홍빛 무궁화 배경 바게트 빵의 태극기를 웃으며 흔드는 모습이 담겨있다.

앞면에는 태극 문양 안에 ‘광복’이라는 글자를 새긴 심벌을 배치했고, 양 측면에는 광복 이후 힘겨웠던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함께 일궈낸 조폐공사와 성심당의 역사를 기록했다. 상자에는 마들렌 4개가 들어 있고 판매가는 5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성심당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성심당은 앞으로도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광복빵’을 판매할 계획이다.

두 기관의 협업은 처음이 아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희망과 회복의 기운을 불어 넣기 위해 ‘순도 99.99(골드바 빵)’를 공동 개발했다. 2022년에는 버려지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쿠키에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하여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제로 쿠키’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951년 창업한 조폐공사와 1956년 설립된 성심당, 두 장수기업의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ICT, 문화, 수출기업 조폐공사와 혁신적 향토기업 성심당은 동반자가 돼 대전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성창훈 사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두 기관 협력으로 탄생한 광복빵으로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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