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성전자와 함께 ‘손목닥터9988’로 만성질환까지 관리한다
2024-07-23 09:45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손목닥터9988’ 관련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손잡고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9988’을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과 함께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5만개를 9월 손목닥터9988 서비스 새단장 이후 건강 취약계층, 신규 참여자 등에게 특별가로 공급한다.

걷기 앱 ‘캐시워크’ 개발사 넛지헬스케어는 손목닥터9988 앱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선다.

손목닥터9988은 건강 습관 형성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시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를 제공한다.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으며 오세훈 시장의 대표적인 성공 정책으로 평가된다.

시는 9월 중 손목닥터9988을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참여자의 신체상태와 운동량 등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인공지능(AI)가 제시한다.

시는 향후 추가 개발을 통해 AI를 통한 정신건강 기록 분석 보고 및 마음건강 연계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최고 수준 기업들과 협력해 한층 강화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로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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