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날, 한동훈측 자신감…“그럼에도 어대한”
2024-07-23 13:58


국민의힘 전당대회 현장. [신현주 기자]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김민지 수습기자]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23일 한동훈 후보측 인사들은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관련 발언에 대해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큰 흐름을 깰 정도의 그런 변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민심이 크게 달라질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 후보 캠프의 총괄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신지호 전 의원도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일부에서는 막판에 어대한이 흔들렸다, 결선 투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는데 그거는 그렇게 되는 걸 희망하는 분들의 전망”이라며 “무난하게 오늘 1차 투표에서 안전 과반 득표로 승리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투표율 역시 한 후보 측은 유리하게 해석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에 대해 ‘네거티브 선거’의 결과라는 진단이다. 한 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들의 비판을 당원과 일반 시민 모두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낮은 투표율에는 전당대회가 ‘네거티브’로 흐르면서 당원들이 거기에 조금 더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신 상황실장도 “과도한 방송 토론이 정책과 비전을 얘기하면서 용호상박하는 그런 방송 토론이었다면 굉장히 상승효과를 냈을 것”이라며 “진흙탕을 넘어서 시궁창이라고 얘기될 정도의 그런 서로 물고 뜯기고 하는 토론을 하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염증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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