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축협 총괄기술이사,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입건
2024-07-24 15:34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으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7일 이 이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아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위임받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안을 결정한 피고발인이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정관 및 국가대표축구단 운영 규정 등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가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데도 위계와 위력을 행사해 감독 선임안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최종 선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등 ‘특혜 논란’이 일었다.



go@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