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축제와 연계한 K-뷰티…美 수출길 확 넓혔다
2024-07-30 08:53


지난 26일(현지시간) 부터 사흘간 개최된 KCON LA 2024 현장 판촉전 모습.[중진공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글로벌 K-팝 축제를 활용해 미국 시장 뷰티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중진공은 20일 CJ올리브영㈜(대표이사 이선정)과 미국 LA에서 개최된 ‘KCON LA 2024’과 연계해 K-뷰티 중소기업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바이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진공은 온라인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CJ올리브영과 협업해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19개사가 KCON LA 올리브영 전용부스에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사흘간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판촉전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해외 소비자를 위한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 내 특별 기획전을 열어, 할인 이벤트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등 글로벌 판매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기간 중인 27일(현지시간)에는 신진 브랜드 2개사, 미국 화장품 유통벤더가 참여하는 수출지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 관련 화장품 업계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안전성 입증, 전 성분·책임업체 라벨링 의무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대응 방안과 함께 ▷미국 임상실험 애로 ▷위조 제품 대응 ▷물류·통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신진 브랜드사 관계자는 “그동안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수출을 크게 성장 시킬 수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국가별 트렌드 변화와 규제정책, 인증 강화에 대한 정보 부족과 대응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K-뷰티 중소기업 수출의 지속 성장을 위해 현장 수요 기반의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GBC(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수출지원 사업을 활용하여, 해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정보제공·심층상담·인증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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