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위메이크, 식자재거래 후불결제 솔루션 심는다
2024-07-31 14:05


애즈위메이크 손수영 대표(오른쪽)와 파이노버스랩 장종욱 대표가 후불결제 솔루션 도입 관련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양사 제공]

식자재 O2O서비스 회사 애즈위메이크(대표 손수영)가 온라인 구매 시 외상결제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 회사는 결제솔루션 기업 파이노버스랩(대표 장종욱)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애즈위메이크는 동네마트와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중대형 마트와 반경 3km내 소비자들을 이어준다. 또 도심에 위치한 식자재마트를 배송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집 앞까지 3시간 이내 배달해준다.

파이노버스랩은 카카오페이가 투자한 B2B 결제솔루션 ‘페이먼스’ 운영사. 페이먼스는 B2B 후불결제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매자의 신용을 평가해 외상한도를 설정한다. 한도 내에서 판매자의 외상매출채권을 매입함으로써 판매자의 미수 리스크와 유동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페이먼스 솔루션을 API(응용프로그램 접점) 형태로 큐마켓에 탑재한다. 제휴 식자재마트 상품을 온라인 구매 시 외상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올 상반기 기준 501개소, 거래액은 1114억원. 누적으로는 2500억을 넘어섰다. 애즈위메이크는 산지 생산자와 식자재마트를 연결해 더 저렴한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산지직송 서비스 운영하는 자회사 직큐 출자를 올해 5월에 마쳤다. 직큐는 지자체 산지몰 위탁 운영, 산지 생산자와 제휴 식자재마트 간 도매거래를 주선하고 있다.

파이노버스랩 장종욱 대표는 “외상거래가 관행인 식자재 시장에서 미수금 문제는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이다. 애즈위메이크와의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식자재 시장에서 효과적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애즈위메이크 손수영 대표는 “최적 가격, 적정재고 파악, 상품 확보, 제작,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금융솔루션, 재구매 유도를 위한 마케팅 4박자를 고루 갖춘 솔루션 제공하겠다. 이를 통해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 점주들이 B2B 유통을 더 쉽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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