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한국이 올림픽 통산 메달 300개(하계 올림픽)를 바라볼 때, 미국은 3000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3000번째 메달(하계·동계 통합)을 거머쥐었다.
3000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은 미국 수영 대표팀에서 나왔다. 31일(한국시간)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영 여자 배영 100m 결승에 나선 미국의 리건 스미스와 캐서린 버코프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팀 USA’는 이날까지 금 4개, 은 11개, 동 11개를 획득했다.
국가별로 역대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숫자 통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집계하진 않는다. 대신 올림픽 문화유산재단(OFCH)이 관련 숫자를 가지고 있는데, 통계를 보면 미국은 파리 올림픽 전까지 동·하계 올림픽 통틀어 2975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이는 정규 채택 종목에서 나온 메달만 집계한 것이고 단체종목에서의 메달은 1개로 간주했다.
이는 독보적인 기록으로 미국에 이어서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1204개를 획득했으나 소련은 사라진 국가여서 멈춰있는 기록이다. 독일(총 1058개)이 뒤를 잇고 있다.
그렇다면, 선수들 중에서 올림픽 메달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이는 누구일까.
정답은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016년 은퇴)다. 2004년 아테나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4개 대회 연속 출전하며 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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