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펜싱 단체전 3연패…더 젊고 강력해진 ‘어펜져스’ [파리2024]
2024-08-01 06:36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한국과 헝가리의 경기. 헝가리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왼쪽부터) 구본길, 박상원, 오상욱, 도경동 2024.7.31 파리=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한국 펜싱의 간판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최강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멤버 절반이 교체됐다. 지난 2번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베테랑 김정환과 김준호가 국가대표 은퇴한 것. 핵심 멤버들이 이탈하자 우리 대표팀의 메달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불거졌다.

하지만 우려는 지워졌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두 명의 기존 어펜져스 멤버들은 새로 합류한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과 펜싱 역사 새 역사를 썼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2년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를 달성했다. 펜싱 단체전 3연패는 아시아 국가 최초다.

펜싱 경기 첫날(28일) 팀 코리아의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은 단체전도 우승하며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 첫 2관왕이 됐다.

특히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도 등극했다.

한국 펜싱은 3일 열리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한국과 헝가리의 경기. 헝가리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왼쪽부터) 구본길, 박상원, 오상욱, 도경동 2024.7.31 파리=이상섭 기자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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