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금투세, 당내 입장 정리 아직…전당대회 이후 논의할 듯”
2024-08-01 14:19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규현 변호사와 자신의 ‘제보 공작’을 제기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이재명 당 대표 후보로부터 촉발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유예’ 논란과 관련해 “아직 당내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님도 아직 당대표 후보이시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되시고 나서 아마 본격적으로 이재명표 경제 정책을 시행하리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그래서 여러 가지 가능성은 열어두고 계신 것 같다”며 “워낙 실용주의자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견들을 다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 의원은 “또 진성준 (정책위)의장님도 여러 가지 세계적 추세를 말씀하신 것”이라며 “세계적 추세가 이 증권거래세는 폐지하고 금투세 소위 좀 더 시세 차익을 많이 얻는 사람들만 부과하는 게 어떠냐 사실 증권거래세는 투자 이익과 관계없이 모든 거래에 부담되기 때문에 부과 진성준 의장님은 증권거래세를 오히려 폐지하자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그래서 오히려 이익이 있는 분들에게만 부과하자는 의견이기 때문에 저는 다 두루두루 고민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 소위 투자이익에게만 부과되는 금투세, 또 그 금투세도 당연히 2억5000만원 이상 벌어야 과세 대상 아니겠나”라고 했다.

장 의원은 “그래서 5년간 2억5000만원이다. 그러니까 연간 5000만원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투자 이익에 대해서만 부과하자는 쪽과 또 모든 거래에 대해서 부과하는 것도 좀 낮추자 혹은 심지어 폐지하자는 의견들이 두루두루 있기 때문에 저는 이제 8월 18일 저희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 2기 이재명 대표 체제가 만약 혹은 만약에 대표가 되시면 그 이후에 이제 아마 여러 가지 경제 정책을 발표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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