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IT봉사단, 라오스서 ‘ICT·한국문화’ 전파 앞장
2024-08-05 13:24


2024년 월드프렌즈코리아(WFK) IT봉사단이 출국 전 공항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GIST 월드프렌즈코리아(WFK) IT 봉사단이 3주간 라오스에 파견돼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GIST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4개 팀을 이뤄 라오스의 중고등학생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ICT(드론·파이썬·AI) ▷한국문화(K-POP·음식 만들기·전통놀이 등) ▷한국어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 위치한 ‘비엔티안 수도 기술개발센터’와 비엔티안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방비엥 에스닉 스쿨’에 각 2개 팀으로 나뉘어 파견됐다.

‘KLOUD 팀’과 ‘G상최고 팀’은 ‘비엔티안 수도 기술개발센터’에서 파이썬, 드론 AI,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을, ‘방비엥 에스닉 스쿨’에는 ‘LED 팀(이정우 팀장)’과 ‘Laap 팀(강동우 팀장)’이 라오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파워포인트, 엑셀, 파이썬·AI,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KLOUD 팀’과 ‘G상최고 팀’은 “라오스에서의 경험은 매 순간 뜻깊었고, 따뜻함으로 가득찼다”며 “센터에서 준비한 라오스의 전통 의식 바씨(Baci)가 특히 인상 깊었으며, 현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LED 팀’과 ‘Laap 팀’은 “정전이 잦고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은 열악한 시설에 당황하고 소통의 문제도 겪었지만 영어를 잘 못하는 친구들도 영어로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봉사단원도 수업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라오스어를 공부했다”면서 “한글을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읽으려 노력하고, 컴퓨터를 처음 접하면서도 열심히 필기하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2024년 월드프렌즈코리아(WFK) IT봉사단이 라오스 ‘방비엥 에스닉 스쿨’에 파견되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GIST 제공]

봉사단 파견과 연계하여 (재)지스트발전재단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의가 뜨거운 ‘비엔티안 수도 기술개발센터’와 ‘방비엥 에스닉 스쿨’ 학생들을 위해 휴대용 선풍기 100개와 학용품 등 1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김해명 지스트발전재단 이사장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라오스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GIST는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에 대한 존중과 상호 이해의 증진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GIST 학생들이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봉사 기회를 마련하여 나눔 문화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IST-NIA 공동 파견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은 지난 2014년 베트남 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몰도바, 2020년 파나마(온라인 교육), 2021년에는 부탄 및 베트남(온라인 교육), 2023년과 올해 라오스에 학생 봉사단원 총 144명을 파견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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