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에코에너지]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LS에코에너지가 9일 장초반 17%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전력공사에 대규모 가공선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기준 LS에코에너지는 전일 대비 17.17%(4250원) 오른 2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S에코에너지의 상승세에 다른 전선주들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KBI메탈(13.66%), 대원전선(4.64%), 일진전기(3.15%) 등도 상승 중이다.
이날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전력공사에 가공선 약 2000km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공급한 가공선은 베트남의 길고 좁은 지형을 따라 북부와 중부를 잇는 주요 송전망에 활용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현재 100GW 수준 전력 설비를 2050년까지 500GW 규모로 확충하는 전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우선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케이블 수요만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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