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유라시아수달 한 쌍, 서울어린이대공원 ‘입주’
2024-08-09 16:36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유라시아수달 한 쌍이 새롭게 합류했다.[서울시설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유라시아수달 한 쌍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에 합류한 수달 2마리는 올해 초 대전과 부여에서 생후 1개월이 되지 않은 어린 상태로 발견됐다. 한국수달보호협회가 최근까지 보호하다 기증했다.

일반적으로 구조된 어린 수달은 자연 방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수달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최근 대공원 내에 수달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6월 말 수달 합류 이후 사육사 친화 훈련과 환경 적응 훈련 등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대공원은 최근 합류한 일본원숭이 2마리, 레오파드 거북 2마리, 과나코 1마리 등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힘쓰고 있다.

대공원은 수달의 대공원 합류를 기념해 9일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달 이름짓기 이벤트를 한다. 이달 말 최종 이름을 확정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천연기념물 수달을 통해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시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달에게 최선을 다해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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