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김건희 특검법으로 여사에 면죄부 준 권익위 수뇌부 수사”
2024-08-12 07:57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전현희 최고위원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전현희 의원이 최근 자신이 발의한 ‘디올백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관련 권익위 김건희 윤석열 부패커넥션 진상규명 특검법’과 관련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파헤치고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직하고 소신 있는 젊은 권익위 국장에게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종결하고 면죄부를 주도록 밀어붙인 권익위 수뇌부가 누구인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냈다.

전 의원은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범죄를 덮으려는 권익위 수뇌부의 외압 진상을 밝히고 전도유망한 젊은 국장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게 집권여당 국민의힘에게는 정쟁이고 정치공세로 보이나”라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생전에 고인은 권익위의 김건희 명품백 사건 조사 종결 처리 이후 지인과의 대화에서 ‘권익위 수뇌부 인사가 이 사안을 종결하도록 밀어붙였고, 내 생각은 달랐지만 반대할 수 없었다. 심리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무엇보다 고인은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고 있어 괴롭다’, ‘권익위 부패방지업무를 해온 20년간의 내 삶이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평소 호소해 왔다고 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또 “검찰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억지조작식 강압수사 과정에서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이 계신다”라며 “무도하고 잔인한 검찰공권력에 의한 억울한 희생을 엉뚱하게 수사받는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윤석열정권의 적반하장, 국민의힘도 똑같다”고도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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