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1층 로비에 이은숙 선생 기획전시…다양한 광복절 행사 마련
2024-08-12 08:03


서울 중구는 광복절을 앞두고 이은숙 선생 기획전시 등 다양한 광복절 기념행사를 연다.[중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광복절을 앞두고 다양한 광복절 기념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구청 1층 로비에는 중구에서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에 대한 기획 전시를 연다. 지난해 우당 이회영 선생 전시회에 이어 이번엔 이회영 선생의 부인이자 독립운동 동지였던 이은숙 선생을 기리는 행사를 준비했다.

이은숙 선생은 서간도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뒤 서간도시종기라는 육필본을 남겨 오늘날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남산자락숲길에는 태극꽃길을 조성했다. 백송기업과 유진건업의 후원으로 응봉공원 입구~전망대 약 100m 구간에 태극문양 바람개비를 숲길 화단과 데크에 설치했다. 태극꽃길은 오는 13일 조성 완료돼 23일까지 운영한다.

14일에는 광복회 회원 등 국가유공자 30여명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참여하는 걷기행사를 연다. 또한 폭염으로 중단한 장충단 ‘호국의 길’ 도보탐방 프로그램을 16일까지 재개한다.

충무아트센터에서는 14일 오후 6시 영화 ‘아이캔스피크’를 무료 상영한다. 2007년 7월 미국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내용을 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12세 이상 구민이면 13일까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관람하면 된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중구교육지원센터, 초등학교 돌봄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에서 독립운동 보드게임, 희망나비팔찌 만들기, 역사 바로 알기,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광복절 기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길성 구청장은“서울 중구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광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순국선열을 기억하며 뜻깊은 광복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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