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경수 복권문제, 제 뜻 이미 알렸다”
2024-08-12 15:0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4선 의원과의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문제에 대해 “제 뜻에 대해 이미 알렸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중진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 관련 질문을 받고 “제 뜻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봐서, 오늘 여기서 더 구체적인 말씀은 안 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한 대표는 그간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대표가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반성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정치를 하라고 복권해 주는 것에 공감하지 못할 국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이와 관련해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반박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2022년 12월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았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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