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갤러리’ 찾은 10대 여학생 성폭행 의혹 20대 남성…경찰 수사
2024-08-13 08:35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고소된 2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중순 인천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10대 B양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B양을 처음 알게 된 뒤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에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고, 고소인 B양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A씨의 혐의가 명확히 확인되면 강간과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 가운데 어떤 죄명을 적용할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형법상 만 19세 이상 성인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 받는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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