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왼쪽)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객서비스(CS)센터 전무와 피분 보라반프리차 태국 TAI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공군본부에서 T-50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공군본부에서 타이항공산업(TAI)과 T-50TH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후속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TAI는 2003년 태국 항공산업 진흥을 위해 태국공군과 중소기업청이 공동 출자를 통해 설립한 국영 항공기 후속지원 전문업체로 태국공군이 운용 중인 모든 항공기의 정비와 후속지원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태국공군이 운용 중인 T-50TH 항공기의 안정적인 후속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양국 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KAI와 TAI는 T-50TH의 가동률 향상과 후속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 시장 항공정비 거점 마련과 잠재시장 발굴 등 중장기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KAI는 국방 선진 조달체계인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T-50TH가 총 항공기 수명주기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태국공군, TAI와 PBL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재 KAI 고객서비스(CS)센터장은 “양국 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태국을 아시아 시장의 T-50 계열 항공기 후속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해 신규 시장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