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 같이 탄 승객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男 검거
2024-08-20 14:35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 도심 출근길 버스 안에서 일면식도 없는 다른 승객에게 칼을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함께 버스에 탄 20대 여성 B씨를 향해 칼을 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A씨의 칼부림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 안에 있던 다른 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20일 오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특수협박은 여러 사람이 협박을 하거나 위험한 물건으로 협박한 행위를 말한다.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go@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