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이솔로몬이 디지털 싱글 ‘괜찮은 날’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곡은 그가 지난 몇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만든 작품이다.
작년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온 이솔로몬은 올해 초 ‘겨울병’ 투어를 마지막으로 공연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그는 미래 자신의 이름으로 발매할 곡들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다양한 프로듀서들과 협업하여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솔로몬은 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북이’라는 곡을 시작으로, 포레스텔라와 레떼아모르의 작곡가인 김진환 프로듀서와 함께 국립국악원게임사운드 시리즈의 ‘Feel’을 가창했다.
지난 달에는 임영웅, BTS, 엑소의 첸, HYNN의 작곡가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니브(Nive)와 함께 Chapter M Project 앨범에 수록된 ‘마음이’에 참여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8월에는 생애 첫 소극장 콘서트 ‘연무’를 개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그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디지털 싱글 앨범 ‘괜찮은 날’을 발표했는데, 각종 페스티벌에서 사전 공개 후 유튜브와 SNS를 통해 발매 요청이 쇄도했다. 이 곡은 20대에 겪었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가사를 썼고, 강렬한 기타 리프와 이솔로몬의 특유의 시원한 고음이 돋보인다.
특히 ‘괜찮다’는 대답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솔로몬은 “이 곡이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차 뮤직비디오는 소극장 공연 실황을 담았고, 2차 버전은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해 연극 배우인 친구와 함께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솔로몬의 디지털 싱글 ‘괜찮은 날’은 그의 음악적 여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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