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마련한 스탬프 투어 중 청계천을 주제로 한 ‘청계천 산책’이 진행되고 있다.[서울교통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8월 30일~11월 1일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투어 주제는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이다.
공사는 개통 5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 등을 담아 가을 나들이 철에 방문하기 좋은 12개 테마를 준비했다.
지하철 스탬프 투어는 올해로 9회째 시행된다.
올해 주목할만한 테마로는 서울도서관과 협업해 기획한 ‘독서 권장’ 테마다.
서울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서울형 책방, 책읽는 서울광장(시청역), 서울책보고(잠실나루역), 서울아트책보고(구일역, 신도림역) 등을 방문하면 모바일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도심 속 녹색 쉼터, 공원 투어, 청계천산책, 한강에서 만나는 일상과 휴식 등의 신규 테마가 신설됐다.
올해부터는 세부 코스 수를 기존 36개에서 54개로 늘렸다.
스탬프 투어는 공사 공식 앱인 ‘또타지하철’을 통해 진행한다. 참여는 ‘시민참여’ 탭에서 ‘스탬프 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최초 참여 시 1~8호선 지하철에 탑승했음을 인증해야 한다. 이후에는 코스별 세부 코스를 방문해 GPS 인증하면 된다.
테마별 코스 중 1곳만 방문해도 해당 테마 완주가 인정된다. 12개 테마 중 6개 테마를 완주하면 또타지하철 앱에서 자동으로 설문조사가 생성된다.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원하는 기념품 수령 장소를 선택해 수령하면 된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시민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모두 높이기 위해 재정비했다”며 “스탬프 투어를 통해 시민이 가을을 만끽하며 지하철을 매개로 서울 곳곳의 명소를 방문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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