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27일 개최한 제6회 ‘Future Finance A.I. Challenge’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 금융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제6회 ‘Future Finance A.I. Challenge’ 공모전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금융감독원, 이화여자대학교 후원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관련 서비스 및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본선에서 총 6개팀이 대상인 금융감독원상을 비롯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총 상금은 약 2700만원 규모였다. 우수상 이상 5개 팀에게는 KB국민은행 IT·데이터 부문 채용 지원 시 서류·필기 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
KB국민은행은 ‘Future Finance A.I. Challenge’를 2019년부터 운영해 금융 AI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전 대회에 참여하고 KB국민은행에 입사한 직원들이 이번 행사 운영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금융을 선도할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AI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자체 개발 AI 기술인 문자 인식 기술 및 텍스트 분석 엔진에 대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수업무 지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업무 처리 시간 단축 및 인력 운용 효율성 향상 등이 기대되는 이 기술을 KB금융그룹 계열사에서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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