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은퇴 알린 '티니핑', 극장판 100만 돌파 눈 앞·제작사 주가는 상한가
2024-09-09 14:22


[사랑의 하추핑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TV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의 인기 돌풍이 거세다.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극장 개봉작 중 흥행 '톱3'에 올랐고, 제작사 주가는 급등세다.

관객 100만명 돌파를 앞둔 가운데 SAMG엔터 주가가 급등세다.

9일 오전 9시55분 현재 SAM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960원(7.99%) 상승한 1만297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만37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제작사 SAMG엔터는 티니핑 자체 지적재산권(IP)을 보유 중이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34일째인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관객 94만538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사랑의 하츄핑'은 '마당을 나온 암탉'(2011년·누적 관객수 220만4870명),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누적 관객수 105만1710명)에 이어 역대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흥행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톱 3였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2013·누적 관객수 93만1953명)을 제쳤다.

영화는 TV 시리즈의 프리퀄 성격이다. 캐릭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하츄핑을 주인공으로 앞세웠다. 이모션 왕국의 공주 로미와 요정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렸다.

영화는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예상 밖으로 내용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7(네티즌 평점 9.19)이다. 관람객들은 포털 등의 관람평 등을 통해 "5살 딸이랑 같이 봤는데 오히려 내가 울었다", "아이들을 위한 종합 선물세트" 등 의견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제작사 SAMG엔터 주가는 상한가를 찍었다. 9일 오후 2시 현재 전거래일 보다 3600원(29.98%) 오른 1만5610원을 기록했다.

SAMG엔터는 2000년 설립된 키즈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다. 주요 IP(지적재산권)로는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등이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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