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중개형ISA 잔고 1兆 돌파 [투자360]
2024-09-10 09:23


[키움증권]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키움증권이 중개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잔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중개형ISA 잔고는 최근 1조원을 돌파, 작년 말 대비 잔고 129%, 유잔고 고객 수 112%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당 평균 투자금액은 888만원으로 이는 업계 평균(332만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중개형ISA 계좌를 적극 활용하는 진성 고객 비중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키움증권은 중개형ISA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중개형ISA 계좌 전용 특판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에는 매주 평균 10% 이상의 중개형ISA 신규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중개형ISA는 국내 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인이 직접 운용해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계좌다.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 확대 등 혜택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가능성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중개형ISA는 계좌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200만원(농어민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상장주식에서 발생한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 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 중개형ISA 투자자들은 매주 발행하는 중개형ISA 계좌 전용 특판ELB와 펀드 선취판매수수료 무료의 혜택도 같이 누릴 수 있다”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중개형ISA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4분기에는 중개형ISA 신규고객 등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중개형ISA 가입자는 460만명, 가입금액은 15조 3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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