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유통법인 SSIK 및 구조관 제조법인 동아스틸을 세아제강으로 통합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아제강이 세아제강지주의 SSIK 지분 100％를 약 834억원에 인수한다. 개별적으로 영위해오던 구조관 사업의 제조·유통·영업 부문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국산 구조관 제품의 대량 유입으로 시장 출혈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이번 통합으로 물류 체계를 개선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영업·마케팅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작년부터 ‘구조관 사업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시너지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국내 1위 강관사인 세아제강의 높은 고객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조관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