쏄바이오텍 김포 공장. 손인규 기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쎌바이오텍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케이 코셔(OK Kosher)’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쎌바이오텍은 CBT 유산균 원료 20종에 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코셔’ 인증을 추가로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코셔 인증은 유대인의 식사 규정을 따르는 인증이다. 원재료부터 제조 과정까지 모든 공정을 엄격히 관리하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임을 보증하는 제도다. 그중에서도 오케이 코셔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가진 인증으로,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식품 안전과 품질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오케이 코셔 심사원의 실사와 엄격한 검토를 거쳐 1년 6개월간의 심사 끝에 인증을 획득했다.
쎌바이오텍은 이미 2000년 국내 유산균 업계 최초로 ‘코 코셔(KO Kosher)’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매년 이를 갱신하며 신뢰성을 유지해 왔다. 이러한 인증을 바탕으로 이스라엘을 포함한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진출해 제품력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획득한 오케이 코셔는 공신력이 더 높은 정통 코셔 인증으로, 이를 통해 쎌바이오텍은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글로벌 식품업계에서는 코셔 시장 규모를 약 2500억달러(약 336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코셔 추가 인증을 통해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새로운 국가로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쎌바이오텍은 유대인들의 율법 인증 식품을 넘어 미국과 유럽에서 식품안전 표준으로 여겨지고 있는 오케이 코셔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유산균의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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