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의 그룹은 6년 연속 K-팝…MTV VM, 세븐틴 ‘베스트 그룹’ 수상
2024-09-13 01:29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현존 ‘최고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역대 최다 관왕에 올랐고, 그룹 세븐틴은 ‘베스트 그룹’ 상을 받았다. 미국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다.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4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2024 MTV VMA)’ 측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세븐틴을 ‘베스트 그룹’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엔 싱크(N Sync), 콜드플레이(Coldplay),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경합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베스트 그룹’은 지난해까지 ‘올해의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졌다. 방탄소년단(BTS)이 2019년부터 4년 연속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블랙핑크가 상을 받았다. 올해엔 세븐틴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상은 무려 6년 연속 K-팝 차지가 됐다.

세븐틴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24 MTV VMA’에서 ‘베스트 그룹’을 수상해 기쁘고 영광이다.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캐럿(CARAT. 팬덤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캐럿 분들을 찾아 뵙겠다”라고 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 리사는 솔로곡 ‘록스타’(ROCKSTAR)로 ‘베스트 K-팝’ 상을 받았다. 2022년 ‘라리사’(LALISA)에 이어 두 번째다.

방탄소년단 정국,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등과 경쟁해 상을 탄 리사는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컴백인 ‘록스타’로 상을 받아 특별하게 느껴진다.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리사는 이날 시상식 공연자로 출연, ‘록스타’와 신곡 ‘뉴 우먼’(New Woman)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르세라핌은 ‘이지’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를 수상했다.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는 MTV가 매달 아티스트를 선정해 퍼포먼스 영상 등을 선보이는 ‘MTV 푸시’ 캠페인에 출연한 이들 중 한 팀에 돌아가는 상이다.

르세라핌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이 상을 받게 해주신 피어나(FEARNOT.팬덤명)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수상과 ‘2024 MTV VMA’ 프리쇼 무대에 선 것 모두 꿈만 같다. 르세라핌은 당당한 다섯 명의 여성들로 이뤄졌다. 강인함과 다시 일어서는 힘 그리고 나약함까지도 이야기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팀이다. 그래서 르세라핌을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사전 공연인 프리쇼 무대에서 신곡 ‘크레이지’(CRAZY)와 ‘1-800-핫-앤-펀’(1-800-hot-n-fun)을 공연했다.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 팝’ 등 7관왕에 올랐다. 스위프트는 지난 4월 9일 발매한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 ‘포트나이트(Fortnight)’로 7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소속사 유니버설뮤직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번 수상으로 2009년 이후 MTV VMA에서 총 30개의 상을 받으면서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라며 “지난 제 6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시상식 최초로 ‘올해의 앨범’ 부문에서 4번째 수상을 기록한 것에 이은 놀라운 역사”라고 전했다.



shee@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