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후크해제장치를 도입한 조업현장의 모습 [포스코플로우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플로우(대표이사 반돈호)가 하역회사와 함께 ‘자동후크해지장치’를 도입한 이후 현장에서 안전성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자동후크해지장치를 통해 쌓여있는 철강재를 제품 근접 작업 방식에서 단순 리모콘 원거리 조작으로 작업하는 방식으로 바꿔 작업자의 개입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포스코플로우는 광양과 포항에 위치한 제철소 내애서 생산한 철강제품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배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품질 좋은 제품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여 제품 선적작업이 필수적이다.
앞선 조업방식으로는 하역 종사자가 코일, 슬라브 등 최대 중량 30톤에 이르는 철강제품에 접촉시 깔림, 충돌 등 상시적 안전사고 위험속에 노출돼 있어 중량물 접근을 최소화 하는 등 업무 개선 활동을 위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새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상대적으로 강철보다 강력한 섬유조직인 저중량 탄소섬유벨트(라운드 슬링벨트) 제품을 적용할 수 있어 작업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한편 물류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포스코플로우 관계자는 “선내 수동으로 줄걸이 해체 작업 할 때 제품 상부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무거운 줄걸이를 해체하기 때문에 작업 중 빠지고, 미끄러지는 사고 위험이 항상 상존했다”며 “새로운 줄걸이 제품 도입으로 작업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있어 기쁘고 작업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하역파트너사 직원들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는 이밖에도 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역사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하역작업 과정의 CCTV 분석 및 잠재위험을 발굴 개선하고 있으며 야간이나 휴일 등 안전취약 시간대 합동점검을 통해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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