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게 ‘빅컷’ 훈풍 불었지만…코스피 2600 못 넘고 금주 마감 [투자360]
2024-09-20 16:17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2.57포인트(0.49%) 오른 2593.3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82포인트(1.19%) 오른 748.33이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뒤늦은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훈풍에 20일 상승세를 탔지만 2600선을 넘지는 못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2.57포인트(0.49%) 오른 2593.3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03포인트(0.89%) 오른 2603.83으로 출발해 장 초반 1.50%까지 상승하며 2619.55로 올라섰다. 이후 오름폭을 줄이며 2600선을 내줬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이지만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 초 추석 연휴 기간 휴장한 기간을 포함해 주간 기준으로는 0.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22억원, 36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73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행렬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91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132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경기침체 징후가 없다는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말을 우선 따라가는 분위기"라며 "연준의 과감한 금리 인하가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도 개선된 유동성 여건을 반영하고, 전날 하락했던 반도체 대형주도 반등하며 장중 2,600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보고서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SK하이닉스 종가는 2.81% 반등하며 15만71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날 종가 기준 하락분(-6.14%) 일부만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반등세를 보이다가 0.16% 내린 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미반도체(4.26%)도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66%), 운수장비(1.51%), 철강및금속(1.30%), 전기가스업(1.03%) 등이 올랐고, 건설업(-1.33%), 서비스업(-0.97%), 증권(-0.73%)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82포인트(1.19%) 오른 748.3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4억원, 48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4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7832억원, 6조5202억원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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